배우 김민희(42)와 동거 중인 영화감독 홍상수(64)가 외동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진호는 "홍 감독은 외동딸을 무척이나 아꼈다고 한다. 그 딸이 2~3년 전 결혼식을 올렸는데, 충격적이게도 홍 감독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참뿐만 아니라 딸의 결혼식에 축의금조차 내지 않았다"며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아내의 지인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아내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표정 변화조차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진호는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외동딸의 결혼식조차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조차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차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추측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2017년 빙모상을 당했을 때도 끝내 빈소를 찾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장모는 과거 홍 감독 딸의 유학비를 전액 부담했을 정도로 손녀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상수 감독이 1200억원의 유산을 상속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이진호는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그는 “홍상수 감독은 삼남매 중 막내다"라며 "막내가 1200억 원의 유산을 받았다면 형과 누나는 얼마만큼의 유산을 받았다는 의미냐.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상수 감독이 어린 시절 유복하게 자란 건 사실이나 1200억 원의 유산을 상속 받았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만약 1200억원 유산을 받았다면 엄청난 세금 때문에 세무업계에서 먼저 알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만났다. 지난 2017년 불륜을 인정했고 9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김민희의 임신 사실이 알려졌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A씨와 만나 결혼, 슬하에 딸을 뒀다. 2016년에는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고, 2019년 제기한 이혼 소송마저 기각당하자 항소를 포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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