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대규모 재해 상황을 대비하는 재해구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번 재해구호 계획에는 재난 발생을 대비해 각 학교 및 공공시설 26개소를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 2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재민에게 제공되는 응급구호물자 330세트를 비축하고, 민간 구호단체를 포함한 조직 및 인력 운영체계, 재해구호 교육 및 의료, 심리 회복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 밖에도 관내 소방서, 경찰, 군부대 등과 연계하여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식사 제공 등을 위한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재해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갖췄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형덕 동두천시 시장은 “이재민 재해구호계획이 수립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신속히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두천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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