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천군청사 철거 작업 중 천장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에 위치한 옛 서천군청사 건물 철거 작업 중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60)씨가 무너져 내린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소방 당국은 "서천여자고등학교 근처 철거 현장에서 콘크리트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해 6월 군사지구 도시개발 구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만5천774㎡)의 새 청사건물을 지어 군청을 이전했다.
서천군은 비어있는 옛 청사에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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