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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민생 안정·산업경쟁력 강화 경제정책 추진

민생경제 안정 위한 경기회복・생계비 부담 완화 등

산업경쟁력 강화 위한 주력산업 혁신・신산업 육성

김명주(왼쪽 세 번째)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2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올해 민생 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22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과 연계한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도의 발표를 보면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대통령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제를 관리한다는 정부 방침과 연계해 △공존(민생경제 안정) △성장(산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도는 도는 민생경제 안정 대책으로 경기회복 가속화, 도민 생계비 부담 완화, 도민 동행 시책 강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62.3%)으로 재정을 신속 집행하고,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건설산업 활성화를 추진해 경기 회복을 앞당긴다. 하도급율은 40%까지 확대하고 관광산업은 그간 해외 관광객 유치에만 적용하던 인센티브를 국내 관광객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 도가 결정하는 시내버스·택시·도시가스 요금, 시군이 결정하는 상하수도·쓰레기 봉투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비 확대 지원(경남패스),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생계비 부담을 덜어준다.

여기에 청년·중장년·노인 등 세대별 지원, 저소득층·장애인·노동자 등 취약계층별 지원, 농어업인 맞춤형 지원으로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동행 시책을 강화한다.



도는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주력산업 혁신, 유망 신산업·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인프라 확충, 투자·창업 활성화, 전략적 수출 지원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주력산업 혁신을 위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DX) 계획을 구체화하고, 조선해양 신산업으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육성과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자동차 산업은 미래차 선도기업 육성 기술개발 등 미래차 전환에 집중 지원하고, MRO 산업 육성을 위해 K방산 MRO 육성과 항공 MRO 활성화 방안의 정부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유망 신산업·서비스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주항공·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차세대 원전·수소 산업,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의료 산업,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산업의 체계적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 타운 조성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산업도 집중 지원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탈탄소 대응강화를 통한 인프라 확충, 외국인 투자 유치·스타트업 육성·성장단계별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창업 활성화, 수출 선도기업 지정·수출기업 특별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전략적 수출 지원을 한다.

도는 전략적 수출 지원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 기업애로 지원, 맞춤형 산업 육성 등 지난 14일 발표한 ‘미국 신정부 대응 전략’을 부문별로 더욱 구체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수립한 경제정책 방향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구체적 실행단계에 들어간 사업들은 물론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사업들도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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