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2일 “전국에서 각종 규제가 가장 많은 도시인 남양주시는 규제 탓을 하기 보다 현재 상황에서 미래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살만한 도시로 변화시키는 게 시장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여유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수도권 동북부 아파트 공급정책으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기 위해 교통과 정주여건, 우량 기업 유치 등 100만 메가시티 ‘상상 더 이상 남양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주 시장은 올해 신 산업생태계 구축을 선언하고, 5대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시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효율적인 내부 연결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교통 허브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과 6호선 연장 등 GTX 및 지하철 5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어 단일 지자체로서는 최대의 광역철도 구축이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본계획 승인이 완료된 9호선 연장사업의 2026년 착공,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미래 첨단산업 도시’ 조성에 나서는 한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팹리스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다산 정약용 선생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과 함께 신청사 건립 추진뿐 아니라 시민행복도시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주 시장은 왕숙2지구와 다산2동 사이에 위치한 이패동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주 시장은 “이패동 일원은 여의도 면적의 4배 규모인 왕숙 3기신도시를 비롯해 주변 지역에 각종 택지개발지구 사업이 진행중인 곳으로 이와 연계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와 경기도에 전달해 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 시장은 “올해는 앞으로 추진할 중요한 사업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최선의 성과를 남은 임기 내에 거두도록 하겠다”며 “눈 부신 미래는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가까이에 있다. 100만 메가시티를 위한 점프업을 위한 대전환의 2025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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