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펜션에 투숙한 3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산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27분께 경산시 남천면 한 펜션에서 투숙객인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펜션 내부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됐으나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도 조사되지 않았다.
지난 20일부터 펜션에 머물던 이들은 각각 서울, 대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펜션 주인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숙소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119에 신고해 출입문을 강제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며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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