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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2년 연속 영업익 1조원 달성

전년비 3.2% 감소한 1조 10억

반도체 등 건축 수주는 35% 감소

올해 주택 목표 수주액 5조 제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조 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줄어든 19조 31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18조 420억 원으로 전년(19조 2280억 원)대비 6%가량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등 하이테크 공사가 포함된 건축 부문 수주액이 35% 줄어든 게 영향이 컸다.



주요 해외 수주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열병합 발전소(1조 2000억 원), 카타르 복합담수발전소(3조 9000억 원) 등이 있다. 주택 부문에서는 남영2구역 재개발, 안양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등 총 3조 6000억 원대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목표액으로 18조 6000억 원을 제시했다. 주택 부문에서는 5조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 공사비 1조 5000억 원대의 한남4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압구정과 성수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입찰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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