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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설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7.1톤 전량 수거·폐기

부산영락공원과 추모공원에 설치된 플라스틱조화가 수거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는 최근 부산영락공원 공설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부산시설공단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12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조화 반입금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6월 체결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 업무협약과 지난해 12월 열린 ‘UN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저감 시책의 하나로 추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약 5.1톤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약 2톤을 거둬들여 총 7.1톤가량의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했다.

시는 공설장사시설 인근 현수막, 반상회보·소식지, 시 누리집 주요시책 메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객들이 생화나 말린꽃 등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사시설 인근 상인, 화훼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조치로 플라스틱 조화 근절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 추모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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