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브랜드 ‘경성’을 이끄는 옵티션찰리 김선기 대표는 한국적인 디자인과 클래식 감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의 옛 이름에서 영감을 받은 ‘경성’은 한국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든 모델명을 연도와 한글로 표기하며 독창적인 콘셉트를 선보인다. 김 대표는 브랜드 슬로건인 “Korean Classic Eyewear”를 통해 “오늘을 살지만, 어제를 기억하며 내일을 꿈꾼다”는 철학을 전하며 한국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경성’은 단순한 외형적 디자인을 넘어,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춘 사이즈와 색상,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100년 한국 안경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과 레트로, 빈티지한 이미지를 담아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브랜드 화보 촬영과 셀럽 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경성’은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글로벌 플랫폼 입점을 통해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또한 태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며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이 국내외 입지를 다지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전문 마케팅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도전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를 대표하는 안경 브랜드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한 옵티션찰리. 한국적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성’은 세계 소비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