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공화국의 최고 규범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야만적 내란과 소요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내란의 그림자는 아직 걷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의 친위 군사 쿠데타가 1차 내란이라면, 극단주의 세력의 조직적 폭동은 2차 내란”이라며 “민생과 경제가 주저앉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파괴되어도 아랑곳도 하지 않던 정권은 내란도 모자라 나라를 끝없는 혼란의 늪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위대했다”며 “단 한 방울의 피 흘림 없이 세계사에 없던 평화로운 과정을 거쳐 주권을 거역한 권력자를 끌어내는 빛의 혁명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의 이 혼란은 더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통과의례”라며 “희망을 가지고 힘을 모아 마지막 이 고비를 함께 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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