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81만 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입항한 크루즈선 기준으로는 414척이다. 전년 크루즈 방한객이 27만3000명, 크루즈선이 203척인 점을 고려하면 일 년 새 각각 3배,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은 약 1.13배 증가했다. 한국이 크루즈 관광객 성장세가 더 높은 것이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크루즈 산업 등 해양·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장급 전략 인사 교류를 실행하고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한 점이 크루즈 관광객 유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양 부처는 △기반시설 개선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 △인센티브 제공 등 4개 전략과제를 공동으로 이행했다.
올해에는 한국에 약 109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석 사용 신청 기준으로 한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560척이다. 두 부처는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추진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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