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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양자 대결시 김문수 46.4% vs 이재명 41.8% [조원씨앤아이]

尹구속 등에 위기감 느낀 보수 결집

계엄 후 처음 보수 진영 후보가 앞서

홍준표 43.7% vs 이재명 43% 팽팽

국민의힘 45.9% vs 민주당 36.7%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강한 결집세가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민주당을 9%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23일 시사저널이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이달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 중 누구를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김 장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6.4%로 이 대표(41.8%)를 앞섰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3.1%포인트, 총 6.2%포인트)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 진영 대권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대표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 별로는 20대(18~29세)와 40·50대 중장년층은 이 대표 지지율이 더 높았다.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은 김 장관을 더 지지했다. 다만 20대 지지율은 이재명 대표가 43.1%, 김문수 장관이 40.9%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초접전 모습을 보였다. 홍 시장 지지율은 43.7%로 이 대표(43%)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2.7%, 오 시장이 41.1%였다. 이 대표(42.7%)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4.7%)는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범위에서 이 대표가 크게 앞섰다.

다만 ‘다자구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1위였다. 후보자별로는 이재명 33.2%, 김문수 19.1%, 홍준표 9.4%, 한동훈 8.2%, 오세훈 6.1%, 김동연 3.1%, 우원식 3.0%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은 45.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36.7%)을 오차범위 밖에서 큰 폭으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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