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20만 6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24년 2월 7일∼14일) 22만 7805명보다 9.6% 감소한 수치다.
국내선 출발 및 도착 항공편은 총 1194편으로 지난해 1287편 대비 7.2% 줄었고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118편보다 5.1% 늘어난 124편이다.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은 22만 4736편으로 작년 24만 4970석과 비교해 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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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을 86%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79%였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탑승객 9800명을 실은 크루즈 총 6편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설 연휴 관광객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연휴가 길어 국내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수요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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