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훌륭한 사운드와 편안함을 선사해 극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CGV가 세계 최초로 4면 스크린 상영관을선보인다. CGV는 23일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용스엑)을 공개했다. CGV는 자회사인 CJ 4DPLEX와 협력해 4면 스크린으로 확장된 상영관을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다. ‘용스엑’은 영화관의 핵심 요소인 3S(Screen·Sound·Seat)를 강화해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용스엑’은 기존 좌, 우, 정면을 활용한 SCREENX 기술을 진화시켜 천장까지 스크린의 영역을 확장했다.
CGV는 용산 스크린X관에서 24일 아이유의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을 상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21일에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선보인다. '뜻밖의 순간 : 언익스펙티드 저니, '플로우' 등 숏폼 콘텐츠도 내놓는다.
CJ 4D플렉스 오윤동 스튜디오 담당은 "할리우드 영화 2편을 4면 스크린X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올해 제작되는 대형 한국 영화도 4면 스크린X로 상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J 4D플렉스는 CGV의 자회사로 전 세계에서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 담당은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46개국 423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는 540여개, 내년에는 700여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글로벌 영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스크린X는 22% 성장했다"며 "스크린X의 양적·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CGV는 국내는 물론 해외 극장에 ‘용스엑’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 담당은 “해외 파트너 극장들을 비롯해 할리우드 주요 관계자들을 용산CGV에 초대해 데모 영상을 시연할 계획”이라며 “용산CGV가 사실상 SCREENX의 쇼케이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CREENX 콘텐츠 또한 직전년도 대비 13편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듄: 파트2’, ‘베놈: 라스트 댄스’ 등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톱 20을 기록한 작품 중 17편이 SCREENX로 상영돼 글로벌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