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와 울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3개 도시의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3개 도시에서 파견된 총 9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열렸다.
3개 도시 시장은 이날 공동 건의문을 통해 철강 및 2차전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포항시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3개 도시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해오름동맹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동맹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출범한 해오름동맹은 포항·울산·경주가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협의회로,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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