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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부상 악화로 호주오픈 준결승서 기권…'메이저 최다 우승' 대기록 달성 실패

호주오픈 준결승서 1세트 내준 뒤 기권 선언

8강전서 입은 다리 근육 부상 때문으로 알려져

츠베레프, 결승 올라 메이저 대회 첫 우승 도전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기권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노렸던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 달러·약 872억 원) 남자 단식 4강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에게 1세트 경기를 타이브레이크 5대7로 패한 뒤 기권을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1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8강전 도중 고통을 호소했던 왼쪽 다리 근육 이상으로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4대 메이저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단식 최다(25회) 우승과 역대 최고령(37세 8개월) 메이저 단식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대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상대의 부상으로 인해 결승 진출을 이룬 츠베레프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츠베레프는 2020년 US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츠베레프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벤 셸턴(20위·미국)의 경기 승자와 26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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