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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인플레 아직 안끝났다…억제노력 더 필요”

"지니를 램프 안으로 다 밀어넣어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AFP 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토론 세션 ‘2025 세계 경제 전망’에 참석해 세계 물가가 적절히 통제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각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물가 상승을 제어하는데 놀라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억제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을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나오는 마법의 거인인 ‘지니’에 비유하기도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니의 머리와 몸 대부분은 램프 안으로 들어갔지만, 다리가 램프 밖에 걸쳐진 상태”라며 “우리는 지니를 완전히 램프 안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유럽 경제에 관한 전망이 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자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이 유럽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과 보호주의 정책으로 유럽 경제는 위협을 받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분한 인적자원을 역내에 두고 저축 수준도 유지해야 한다”며 “위협에 대응할 수 있으면 유럽은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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