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검은 옷 입은 남자가 칼 들고 돌아다녀요" 신고에 붙잡힌 男, 꺼낸 한마디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시에서 사건 발생

야간팀 → 주간팀 업무 인계, 수색 끝 검거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거리에서 야간에 칼을 들고 배회하는 용의자. 사진 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한 밤에 길거리에서 길이 21㎝ 칼을 들고 배회하던 50대 남성이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 끝에 14시간 만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0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길에서 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긴급 출동해 해당 지역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야간 근무팀은 인근 폐쇄회로 TV(CCTV)를 조사해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 상세한 정보를 파악해 주간 근무팀에 전달했다.

정보를 전달 받은 주간 근무팀은 순찰차 4대로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결국 이날 오후 2시 무렵 신고 대상 장소 근처 편의점 벤치에 앉아있는 용의자를 발견해 불심검문과 함께 몸 수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이 입고 있던 외투 오른쪽 주머니에 숨겨져 있던 길이 21㎝(날 길이 10㎝) 크기의 칼 한 자루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 A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우범자)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지인에게 폭행을 당해 보복할 목적으로 칼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자칫 인명 피해가 일어나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예방된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