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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황교안 겨냥 "부흥회 오라고 제안하는데, 토론회 왜 거부하는지?"

25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TV토론 촉구

'부정선거 음모론과 전쟁' 선포, 토론 제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시스템 '민주파출소'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 부흥회에 오라고 제안하시는데, 토론회는 왜 거부하시는지요?”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방송국 하나 지정해서 요청하고 토론회를 하면 되는 일”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마음만 먹으면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인데, 황 전 총리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연락을 달라”며 황 전 총리·전한길 강사를 거론하며 “누구든 좋다”고 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황 전 총리가 제안한 부흥회를 겨냥해 “부방대(부정선거부패방지대) 놀이터에 소리 지르는 관중들 놓고 토론이 되겠냐”며 “본인의 주장이 옳다면 방송국에서 본인의 주장을 펼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낫지 않냐”고 반문했다. 부정선거부패방지대는 황 전 총리가 총괄 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2월 14일까지 기다릴 이유도 모르겠지만 발렌타인데이에 꼭 하셔야 한다면 제안하신 부흥회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채널에이나 티비조선 스튜디오를 제가 섭외해서 토론으로 진행하는게 어떻겠냐”고 재차 TV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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