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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女복식 간판 공희용·김혜정,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서 새해 첫 우승

결승서 말레이시아조 2대1로 꺾고 우승 차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공희용(오른쪽)과 김혜정. 신화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 공희용(29)·김혜정(27) 조가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29위 공희용·김혜정은 2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7위) 조를 2대1(21대12 17대21 21대1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이후 새롭게 호흡을 맞춘 사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공희용·김혜정 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2게임까지 상대와 팽팽하게 맞섰던 공희용·김혜정 조는 3게임 들어 완벽한 스토로크로 득점 행진을 벌였다. 3게임 중반 15대11로 달아난 공희용·김혜정 조는 19대17 두 점 차로 추격당했으나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 단식 유망주 심유진은 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에게 0대2(18대21 17대21)로 져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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