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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딥시크 쇼크'에 나스닥 선물 4% 급락

'딥시크 AI가 美 기술주 위협' 우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실리콘밸리를 강타하면서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이 급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 개장 전인 27일 오전 7시(현지시간) 다우 선물은 0.86%, S&P500 선물은 2.32%, 나스닥 선물은 4.03% 각각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2시간 전까지 2%대 하락에 그쳤지만 낙폭이 늘었다.



이는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이 오픈AI 등을 넘어섰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픈AI, 구글, 메타 등 미국 기술주 전반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기사에서 딥시크가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보다 첨단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챗봇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딥시크의 챗봇 '딥시크-V3'가 일부 평가에서 오픈AI와 구글의 챗봇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로,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3 모델에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중국은 미국이 AI 전용칩 수출을 제한해 온 가운데 적은 칩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AI를 개발해 온 미국 기업들의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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