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순천. ‘기업 성장 사다리’를 통한 역동경제 빌드업이 시작됐다.
“기업이 성장을 주저하고 포기하면 경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와 함께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해소하는 데 순천이 앞장서겠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뒷 받침 하기 위해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오로지 순천 만이 할 수 있는 고강도 기업친화정책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리더의 혁신·추진력은 행정력에 더욱 날개를 달며 기업 러시가 이어진다. 생태를 무기로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순천. 민선 8기 3년이 채 안됐지만 투자유치는 역대급이다. 그야말로 빙하기 없는 투자유치다.
기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이 파격적이다. 민선 8기 들어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생태수도 순천의 기업친화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기업정책 중 경영안정과 자금난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중소기업 금융비용 감경을 위해 이자지원사업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존 융자 한도를 3억 원에서 최대 7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자 지원율을 3%에서 4%로 상향했다. 또한 우대기업의 범위를 기존의 여성, 장애인기업에서 청년, 향토기업까지 확대하여 0.5%의 이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보증수수료 1.2%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신용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금융혜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전남 최초다.
기업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업지원포털을 정식 오픈했다. 기업이 원하는 세심한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업지원에 관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기업지원포털을 구축해 지난 22일 정식 오픈했다.
기업지원포털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순천시 전략사업, 투자유치·산업단지, 기업·제품 홍보, 기업애로접수 규제신문고, 기업지원 관련 유관기관 사이트 연계 등 다양한 지원 정보와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업지원포털 구축으로 연관 사업, 지원 제도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기업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순천경제 동반성장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정부 지원을 넘어 시 차원에서 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순천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과 기업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성장사다리 구축, 주력산업 부가가치 창출, 산업단지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체감형 업무 혁신 4대 분야로 나눠 총 37개 사업에 약 147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20년 이상된 우수 향토기업을 발굴·육성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융자금 한도 상향 및 이자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관내 강소기업에 사업화·마케팅 사업비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지역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과 지역특화 맞춤 청년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한다.
활발한 기업 유치는 지역경제 활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민선 8기 현재까지 13개 기업을 유치해 1조 1300억 원의 투자유치와 16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벌써 역대 최고지만, 앞으로 목표를 2조를 잡았다. 이를 달성하면 2000명 고용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유망한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인센티브 지원, 신규 미래산단 개발 등 투자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유치한 율촌제1산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이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한화오션에코텍은 시설공사를 착공해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 지역 인재가 고향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순천시는 보다 공격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보강했으며, 유치에서부터 실현단계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지원협의체 구성과 전담 PM을 지정·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기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 규제혁신 사례 발굴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이어 다시 대기업으로 쑥쑥 크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순천이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해 어려운 현 상황에서 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순천시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을사년 새해부터 순천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문화산업, 우주·방산, 바이오산업을 3대 경제축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가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힘든 정국상황과 경제불황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 속, 지역 민생안정과 도시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시정 핵심 전략을 경제 활성화로 꼽은 것이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시선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제행사에 새역사를 남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순환경제 효과 위에,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상상력으로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축을 세워 국내를 넘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의 기업들과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발사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방산, 로봇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함께 키운다.
특히 농업 백년대계와 함께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력산업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친다.
인구·예산·청렴 1위에 빛나며 전남 제1의 도시 위상을 굳건히 다진 순천. 여기에 더해 대한민국 문화혁명을 이끌고, 혁신도시를 넘어 세계 속 도시들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대를 앞서는 혁신의 리더’로 평가 받고 있는 노관규 시장은 다시 한번 되새긴다.
“순천 발전 위해 진력…인접 도시와도 연대를 강화하는 등 순천을 구심점으로 남해안벨트 시대를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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