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2년 연속 4강 무대를 밟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세계 랭킹 6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7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호주오픈 대회 전 7위보다 한 계단 오른 6위가 됐다.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제압했으나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기권했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서도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져 탈락했다.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한 신네르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준우승한 츠베레프도 2위를 유지했다. 신네르에게 4강에서 패한 벤 셸턴(미국)은 20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순위에서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변함없이 1위,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한 매디슨 키스(미국)는 14위에서 7위로 뛰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홍성찬(185위·상무), 여자 장수정(272위·인천시청)이 각각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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