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등으로 유명한 극작가 윤대성씨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28일 대한민국예술원은 예술원 연극분과 윤대성 회원이 전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9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보성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분에서 ‘출발’로 당선되며 본격 등단했다.
‘망나니’, ‘노비문서’, ‘너도 먹고 물러나라’, ‘사의 찬미’, ‘두여자 두남자’, ‘남사당의 하늘’, ‘사스가족’,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등 다수의 희곡을 썼다. MBC 전속작가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등을 집필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그들도 우리처럼‘ 등의 영화 시나리오도 작업했다.
2011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연극분과 회원으로 선임됐다. 2015년에는 윤대성 극문학관이 경남 밀양 연극촌에 개관했다. 희곡작가의 문학관으로서는 처음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9일 오전 8시30분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