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 7년 연속 꼭 방문해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봄·여름·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황홀한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눈이 내리는 설 연휴.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운 풍광. 사진을 찍는 곳곳이 모두 포토존이다. 순천만습지에서는 겨울 진객 흑두루미와 큰 고니를 50m 가까은 근거리에서 관찰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갖추고 있다.
순천시는 설 연휴 동안 즐기는 특별 체험, 정원 속 이벤트를 마련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설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설 당일에는 동문 일원에서 액막이 공연과 함께 새해맞이 환영 퍼포먼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in 정원’이, 시크릿 어드벤처에서는 우드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눈방울이 내리는 마더트리 앞에서 새해 소원을 적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순천만습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순천만 새+물결 탐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선정된 30명의 체험객들은 흑두루미와 겨울 철새가 머리위로 비상하는 경관을 감상하고순천만 갈대숲에서 새소리, 갈대소리를 들으면 탐조를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특별한 트랜드인 탐조 관광을 최 적지로서 입소 문 등 명성에 힘입어 귀성객 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 국제두루미재단 등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동안에는 대설주의보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지만, 코레일단체 관광객과 긴 연휴를 국내 관광지에서 여행하는 방문객들로 1일 1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해 그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과 습지는 풍광을 보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자연을 내 안에 들일 수 있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설 연휴 동안에도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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