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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반등 어렵네…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보합

지방은 하락 폭 소폭 확대

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지방의 하락 폭 확대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 폭을 키웠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5% 하락했다. 이에 따라 1월 첫째주 0.03% 하락한 1월 둘째주 -0.04%에 이어 이번주까지 2주 연속 하락 폭을 확대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 폭을 키우는 가운데에서도 서울은 전주(0.00%)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유지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2월 다섯째주부터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0.09%)와 서초·용산·광진·마포구(0.03%), 강남·영등포·강서·양천·성동구(0.01%) 등이 상승했으며, 동대문·중랑·노원·구로구(-0.03%)와 금천·강북·은평·서대문구(-0.02%) 등은 하락했다.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망세도 짙어지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은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0.03%→-0.03%)은 전주와 같은 하락 폭을 유지했지만, 지방은 0.07% 하락하며 전주(-0.05%)보다 하락 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0.00%) 등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대구(-0.16%)와 대전(-0.08%), 충북(-0.07%), 부산(-0.07%), 경북(-0.06%), 충남(-0.06%), 강원(-0.06%) 등이 하락했다.

전세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0.01%)와 같은 하락 폭을 보였다. 수도권(-0.01%→-0.01%)과 지방(-0.01%→-0.01%)이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인 가운데 서울(0.00%→0.00%)도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곽과 구축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합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충북(0.01%)은 상승했고 경기(0.00%), 전남(0.00%), 경북(0.00%), 경남(0.00%) 등은 보합을,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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