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사고에 에어부산(298690)은 초동조치팀과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날 "기내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대표이사 주관으로 초동조치팀 및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9시 55분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A321) BX391편 후미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지 1시간 30분 만에 완진됐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69명(외국인 22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가 출발하기 전 기내 후미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모두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 탈출했다. 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현재 2명은 퇴원했다.
에어부산은 내국인 승객에게는 귀가 교통비를 지원하고 외국인 승객은 숙박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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