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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코미디지” 권상우 ‘히트맨2’, 송혜교 꺾고 이틀째 1위

29일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검은 수녀들’ 등 한국영화 상위권 싹쓸이





배우 권상우가 주연한 영화 '히트맨2'가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을 누르고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히트맨2는 개봉 8일만에 올해 개봉작 중 첫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성적 5위에 올랐던 영화 ‘소방관’과 같은 속도라는 점에서 더욱 빛나는 성적표로 평가된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배우 권상우와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출연했다.

‘히트맨2’는 지난 27일부터 2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25일 25.7%, 26일 31.3%, 27일 30.1%, 28일 27.8%의 높은 좌석판매율을 달성하며 4일 연속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 설 연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 '검은 수녀들'은 이날 13만 868명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89만 9471명이다. 도경수, 원진아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4만 1684명, 영화 '하얼빈'은 3만 4774명으로 각각 3, 4위에 포진했다. 한국 영화 네 편이 설 연휴 극장가 상위권을 싹쓸이한 셈이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로카리오'가 1만 710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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