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민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365안심병동 간병서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도는 더 많은 도민이 간병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365안심병동 병상을 기존보다 10% 이상 늘려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도입한 365 안심병동은 간병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간병서비스를 지원한다.
병실당 간병 전문인력 4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환자를 돌본다. 도는 올해부터 많은 도민이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76개 병실 417개 병상의 365 안심병동을 84개 병실 456개 병상으로 10% 이상 늘렸다.
안심병동 간병서비스는 1인당 15일을 받을 수 있고, 의사 소견에 따라 최대 5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간병료는 일반 병실 기준 하루 평균 13만 원을 내야 하지만, 행려병자·노숙인·긴급의료 지원 대상자는 무료다. 또 의료급여법상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은 하루 1만 원,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는 하루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란혜 도 의료정책과장은 “365안심병동사업 확대 운영으로 간병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도민들이 간병으로 인한 심적·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24시간 양질의 공동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65안심병동을 이용한 환자는 1만 1909명이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보호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304명의 간병인이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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