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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활…경북 2028년까지 3만 목표

지난해 1만1334명 유치…전년 대비 50% 증가

APEC 활용 외국인 유치 국가 다변화

해외 ‘글로벌 경북학당’ 운영…유학생 직접 유치

K-드림 협업체 발대식 장면.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나서 1만1334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전년 7528명 보다 50.5% 증가한 것으로,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여세를 몰아 도는 2028년까지 연차별로 해외유학생 3만 명 유치 및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최대한 활용, 우수 외국인 유치 국가를 다변화한다.

한국을 제외한 APEC 2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우수 유학생 200명을 선발해 자원봉사자로 활용한다.

선발된 유학생은 소셜네트워크비스(SNS) 활동, 현지 탐방 등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 자원을 해외에 알리게 된다.



도는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에서 공부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해외 현지에서 (가칭)글로벌 경북학당을 운영하며 유학생을 직접 유치한다.

각 대학이 보유한 해외 현지의 한국어교육센터(학당)를 활용해 거점 학당을 만들고, 학당에서 한국어와 경북학을 교육하는 한편 도내 대학·유학 정보를 제공해 유학생을 직접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광역형 비자를 통해 유학생의 안정적 정주방안도 모색한다.

도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전국 최초로 광역비자 도입을 제안했고, 법무부가 이를 반영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

도는 학력 및 경력요건, 소득요건 등의 비자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취업 기업체 발굴 등 시범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북에서 공부하고 도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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