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2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3주차(12∼18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388명으로 전주(372명)보다 4.3%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주당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인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80명에서 이후 114명 , 142명, 248명, 291명, 369명, 372명, 38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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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는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감염되기 쉬우며 상한 명절 음식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12~48시간 이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개인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보이기도 한다.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추이는 길어진 설 연휴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연휴 기간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식사를 많이 하기에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더 증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손씻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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