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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내달 5일 한지현 개인전 '있고도 없는' 개최

갤러리 도스 상반기 기획전 '시선 너머'





갤러리 도스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연 2회 기획하는 공모전이 올해도 열린다. 올해 상반기 전시 주제는 ‘시선 너머’로 이 원, 금단아, 노의정, 강주현, 한지현, 강유란, 방서연 총 7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내달 25일까지 각 작가들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이어 펼쳐진다.

2월 5일부터 열릴 한지현의 개인전 ‘있고도 없는’은 도로와 도로가 교차하면서 만들어지는 여분의 공간을 소재로 한다. 작가는 이 공간을 기록하고 흔적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공간의 특성을 시각화 한다. 작가는 자신이 소재로 삼은 공간이 ‘분명 지도 위에 존재하는 장소이지만 초점 바깥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는 확실한 목적과 기능을 추구하는 도로에 의해 부차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관찰해 ‘Untitled(space)’ 연작으로 구성했다.





작가는 현실에서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잘 쓰이지 않아 고립된 장소를 살핀다. 노력하면 분명 발견할 수 있지만 누구도 직접 가보거나 탐색하지 않는 장소다. 작가는 모호해진 경계와 지형지물에서 명백한 데이터에 집착하기보다는 명확하지 않아서 더욱 다양한 변수를 찾을 수 있는 여지에 초점을 맞춰 시각적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고고학에서 파악하는 접근과 같이 공간에서 파생된 개체들을 자료로 참고해 장소의 해석을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 내재된 불확실성을 미루어 짐작한다.

최서원 갤러리도스 큐레이터는 “(한지현의 작업은) 간파한 정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여백을 국한된 기준이나 조건 없이 작가가 지향한 상상의 범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있고도 없는 지도’”라며 “존재와 존재하지 않음을 전부 허용하는 이번 전시에서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미처 눈에 띄지 않았던 곳을 눈여겨 보며 자신만의 새 지도를 꾸려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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