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은 그동안 한강뷰 선호 현상에 가려 주목을 덜 받았던 동네입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반포에서 한강뷰만 빼면 방배동이라고요. 그만큼 교통·학군 등 입지는 여느 동네 못지않게 탄탄한 곳이 방배동입니다. 바로 이곳에 올해 첫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로또청약’이 찾아왔습니다.
◇방배동, 원조 부촌→고급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페를라는 원조 부촌이라 불리는 서초구 방배동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 정치인, 연예인들이 주로 살았던 서래마을 고급 빌라 단지가 인접합니다.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방배동 818-14번지 일원은 높은 건물 하나 없이 빌라들이 즐비합니다. 단지 앞 방배동 카페골목은 젊은이들 발길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낙후한 인상까지 줍니다.
하지만 이곳 방배동은 현재 재건축을 진행 중인 단지만 10곳이 넘어 고급 브랜드 아파트촌으로의 탈바꿈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설 세대만 1만 3000세대에 육박합니다.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방배 포레스트자이(방배13구역), 방배 르엘(방배14구역), 방배15구역 등이 방배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단지에서 도보 5분으로 가장 가까운 7호선 내방역 일대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빌라, 저층 빌딩들이 고층 빌딩 등 상업 시설로 뒤바뀔 전망입니다. 또한 단지 1km 이내 서리풀터널에는 옛 국군정보사사령부 부지를 재개발하는 서리풀 업무복합개발 사업이 한창입니다.
◇강남 8학군·200여 학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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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서쪽 경문고에서부터 단지 북쪽 서래초 앞 방배사이길 주변으로는 약 200여 개의 학원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삼호가든 학원가도 가깝습니다. 특히 강남 8학군 명문 학교인 서문여중·서문여고가 단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자녀를 위해 일부러 이사 오는 수요가 꽤 있다는 방배동 한 공인중개사의 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호선 이수역 주변으로는 시장, 먹자골목, 영화관 등 상권이 조성돼 있고 4호선을 타고 동작역으로 이동하면 9호선을 이용해 여의도, 목동, 잠실 등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곧 청약 시작하는 래미안 원페를라
로또분양 단지로 꼽히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분양만 받으면 인근 시세 대비 5억 원에서 7억 원 안팎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투자 목적으로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여서 매달 중도금을 납부해야 하고, 중도금 중 10%는 대출이 불가합니다. 전용 84㎡ 기준 계약금만 4억 5000만 원에 달해 자금력이 충분한 상황인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팀이 카메라를 들고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단지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원페를라 건설 현장과 인근 학원가, 상권, 교통, 공원산책로까지 샅샅이 살펴보고 왔습니다. 영상은 채널 ‘헬로홈즈’의 대표 코너, 본격 아파트 리뷰 예능 ‘홈즈투어(투자, 어디)’를 통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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