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의 후임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에얄 자미르 국방부 국장이 내정됐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과 함께 자미르를 새 참모총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59세인 자미르 신임 참모총장 지명자는 이스라엘군에서 38년간 참모 차장, 남부 사령부 사령관, 총리 군사 비서관 등을 지냈고, 최근 2년간 국방부 국장으로 재직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자미르는 네타냐후 총리와 일치하지 않는 의견 표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방어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임 효력은 오는 3월 6일부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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