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미래 성장동력인 그린바이오 육성을 위해 5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그린바이오 육성을 위해 총 529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준공된 'GMP(우수 제조관리 기준) 기반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과 연계해 기업들의 상품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재 검증과 대량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 시설은 GMP 인증과 함께 미생물 배양, 정제·농축, 건조·제형화 장비를 갖춰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미생물 제품을 생산한다.
또 반려동물 식품, 비료, 작물보호제 등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생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양돈 농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한우 농가까지 제품 실증사업을 시행해 상품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국가 공모사업을 유치해 자동화·고속화·표준화가 가능한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40개의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해 소재 개발부터 제품화, 실증, 대량생산, 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정읍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라며 "허브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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