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디씨알이가 3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복합문화커뮤니티 사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추홀구 용현·학익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다목적 복합공간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복합문화커뮤니티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위치하게 되며, 협약 당사자 간 협업으로 시행하는 기본구상 용역에서 입지 분석, 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이 다각도로 검토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기본구상 결과를 토대로 사업 범위, 업무 및 비용 분담, 기부채납과 같은 세부 내용을 포함한 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공사 착공, 2028년 공사 준공이 목표다.
정창현 디씨알이 대표는 “2016년 사회공헌 기부채납 협약 이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지역이 원도심에서 신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소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재생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그랜드파크(폐석회 매립지), 독배로 확장, 수인선 학익역 및 초등학교 신설 등 주요 기반시설도 적기에 완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현·학익 1블록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원 154만6747㎡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2027년 준공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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