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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이신 제조업 PMI 50.1…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

예상치 밑돌고 두 달 연속 하락해

美 관세 등 경기 전망 악화 우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2일 봄맞이 차이나타운 퍼레이드가 열리는 동안 한 상점 주인이 자신의 매장에 서 있다. AP연합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네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로 경기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1월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50.5) 대비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인 50.5를 밑돈 수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0.3을 기록하며 경기 확장 국면에 접어들어 11월(51.5)과 12월에 이어 1월까지 4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네 달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위축 국면 직전까지 하락하며 연초부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확산될 전망이다.

차이신에 따르면 1월에 신규 수출 주문은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12월에 비해 폭은 줄었다. 노동 시장은 악화돼 고용 하위 지수는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왕저 차이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1월에는 원활한 물류로 공급과 수요의 성장이 가속화됐다”며 “주요 과제는 고용의 현저한 감소, 부진한 외부 수요, 약한 가격 수준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5%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소비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수출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악재가 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국 경기를 지지하는 데 한 몫했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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