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공무용차량 시민 공유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에 활용되는 전기차를 통해 연간 22톤의 탄소 저감 효과뿐 아니라 차량 1대당 도로의 17대 대체 효과를 거둬 교통 흐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아자동차 공유서비스(위블비즈)의 친환경 전기차 10대를 임차해 업무시간에는 공무용차량으로, 업무 외 시간은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한다.
평일 퇴·출근은 1만 원, 주말 9만 5000원, 퇴·출근 4주 15만 원, 평일과 주말 29만 원 등 시중 대비 30~70%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공유서비스 시행 6개월간 시민들의 퇴·출근 및 주말 차량으로 748건, 직원들의 업무용 차량으로 1360건 등 높은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보험료, 경정비용 등을 기아자동차에서 일부 부담하고 있어 약 2000만 원의 차량 관리 비용을 절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공무용차량 시민 공유서비스가 더 많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 및 복지증진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전기차 이용 활성화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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