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부산은행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하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상호 협력을 통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보증재원 출연 및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하며 부산은행은 특별출연 및 우대금리를,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시청영업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한다. 협약식 후에는 민생안정 간담회에 참석해 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과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협동조합 리본 대표 등 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혜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 대표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와 신용보증재단, 그리고 은행권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관계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183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부산광역시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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