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여느 때와 다른 겨울방학을 보내는 중이다.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인하 동계방학 봉사활동’으로 따듯한 호흡을 전하고 있다.
3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동계방학 봉사활동은 공모제로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공모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이에 학생들은 교육, 환경, 의료, 문화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다룬 봉사활동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우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은빛케어 팀’은 건강 관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취약계층 노인의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겨울철 취약한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자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용마루 팀’은 교육 분야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유익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들기 활동으로 창의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갖도록 했다.
‘봉사기관차 팀’은 지역 아동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봉사활동이다. 아동들이 겪는 정보 접근 부족과 문화적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자 예술, 체육,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인하대 산악부 팀’은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하며 문학산과 명성산 등산로와 자연암벽 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지의 환경을 보전했다.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활동으로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담다 팀’은 문화 소외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사진전과 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 노인들에게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문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쳤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명문사학으로 학생들이 창학 이념인 ‘사회봉사’를 실천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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