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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화웨이 지원 덕에 급속 확대…中 업체 협력 가속화

춘제 연휴에도 업무 지원차 출근

텐센트도 딥시크 R1 시버스 제공

美 MS·아마존도 앱 개발에 지원

딥시크의 스마트폰 앱 아이콘. AP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안보 우려로 서방 국가에서 이용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에선 저변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 딥시크의 성능 개선에 이용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 사업부는 AI 인프라 스타트업 실리콘플로우(SiliconFlow)와 협력해 자사 어센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 V3와 추론 모델 R1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사업부 관계자들은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에도 출근해 딥시크의 AI 모델을 플랫폼에 탑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앞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딥시크 모델은 글로벌 프리미엄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서 실행된다”고 밝혔다.

실리콘플로우도 별도 성명에서 해당 플랫폼에서 V3에 액세스하는 데 드는 요금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위안(0.1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위안으로 할인되고, R1 모델에 대한 동일한 요금은 각각 4위안과 16위안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게임업체 텐센트도 자사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텐센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2일 R1 모델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개발자가 단 3분 이내에 AI 서비스에 원활하게 액세스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의 기술 협력과 지원으로 딥시크의 사용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는 R1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AI 파운드리’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SCMP는 밝혔다.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R1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는 주 정부 소유의 기기에서 딥시크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만 정부도 각 부처와 기관에 딥시크 금지령을 내렸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의 국가도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딥시크 사용을 막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역시 “중국 내 주재원 등에 대해 딥시크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별도의 지침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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