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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尹 비상계엄 선포에 하나님께 감사"…속뜻 알고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마이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내린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국민들에게 '올바른 민주주의를 깨닫게 하는 시련'이며, 이를 통해 '진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올은 지난달 31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그날(12월 3일) 밤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우리 민족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다니 하나님께 감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쉽게 자리에서 내려갈 수가 없는 것”이라며 “내려가면 죽으니까 살아남기 위해 계엄을 기획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도올은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라며 "우리 민족에게 이런 터무니없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앉히셔서 민주주의가 시련을 겪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다. 그런 의미에서 계엄을 내렸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계엄을 선포한 순간 윤석열은 역사에서 이미 끝난 인물이 됐다”며 “국민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도올은 “지금 극우라고 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어떤 종교적인 사변에 의해 조작된 채 세뇌당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상식을 회복하고 지키는 것이 민족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올은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주최한 ‘을사년 시국강연회’에서도 윤 대통령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불법 계엄 선포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인간”이라며 “역사를 보면 2025년 대한민국이 비상식이 반복되는 사회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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