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한달 동안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캐나다 총리와의 대화도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달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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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와의 합의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관세 부과와 관련해 두 번째로 통화를 했다. 뉴욕타임스에(NYT)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통화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트뤼도와의 통화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지켜보자(watch)”고만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했지만 관세와 관련해 별도 합의를 하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통화 직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미국 은행의 영업 등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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