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MLB) 토트넘 홋스퍼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26)를 영입하며 수비진이 숨을 불어 넣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랑스에서 뛰던 단소의 입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
단소는 올 시즌까지는 임대선수 신분으로 뛰고, 곧이어 여름에 토트넘으로 완전히 이적한다.
영국 매체들은 단소의 이적료가 2500만 유로(약 376억 4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당초 단소의 행선지는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다.
하지만 막판에 토트넘이 나서 그를 가로챘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단소는 6세에 잉글랜드로 이주해 레딩, MK돈스 등 클럽에서 유소년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 이 클럽에서 2017년 프로로 데뷔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역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4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랑스로 이적해 최근까지 128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단소의 합류는 부상으로 무너진 토트넘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주전 수비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등이 연이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구멍이 뚫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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