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서로 속고 속이는 반전의 반전 게임으로 예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3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 리얼리티 ‘I’LL LIKE IT!2’ 두 번째 에피소드 ‘마스코트 대전, 그런데 라이어를 곁들인’ 편을 공개했다.
아일릿은 지난 편 먹방에 이어 대전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트로트를 부르며 흥을 돋우던 멤버들은 히든 미션을 받고 이내 당황했다.
이로하는 밥 짓기 미션을 위해 밥솥을 안고 나타나 웃음을 안겼고, 원희는 두부의 상태를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미션을 받고 근심에 빠졌다. MBTI ‘I’형인 민주는 시민 5명에게 “빵!”을 외친 뒤 리액션 받기, 윤아는 공중에 포도알을 던져 한 입에 먹기에 도전하게 됐다. 모카는 예상치 못한 물품을 받아든 채 당황하는 모습으로 어떤 미션을 수행할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역시나 히든 미션 수행은 만만치 않았다. 이로하는 애지중지 안고 다니던 밥솥을 두 차례나 떨어뜨리고 “얘한테 애정 생겼는데”라며 좌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쓰고 있던 우산마저 비바람에 엉망진창이 되며 ‘웃픈’ 현실을 맞닥뜨렸다.
멤버들은 뜻대로 되지 않는 미션 수행에 망연자실했지만 버킷리스트였던 촌캉스를 하게 됐다. 한적한 산 아래 마련된 숙소에서 멤버들은 동물 잠옷을 입고 “리틀 포레스트에 온 것 같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쉬는 시간에도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마당에서 신나게 춤을 추면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하이라이트는 대전의 대표 빵집 메뉴를 건 라이어 게임 대전이었다. 라이어만 혼자 다른 빵을 시식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먹은 빵을 알아맞혀야 하는 방식으로, 아일릿은 서로를 속이는 심리전으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민주는 스스로를 라이어로 착각해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라이어의 정체를 알게 된 멤버들은 “거의 막장 드라마”,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라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일릿은 최근 데뷔 후 첫 여행기를 담은 ‘I’LL LIKE IT!2’로 무대 아래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멤버들의 팀워크와 예능감을 엿볼 수 있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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