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 구로구파크골프협회 소속 홀인원클럽 부회장 김만영입니다. 올해로 3년째 부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클럽은 구로구파크골프협회 산하 18개 클럽 중 하나로, 구로 안양천 18홀, 9홀 파크골프장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50~60명이 활동 중이고,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로구파크골프협회에서는 협회원들이 고루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클럽별 시간표를 지정해 줍니다. 따로 구장을 예약할 필요가 없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구로구 소속 클럽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클럽의 장점과 이모저모를 자랑한다면
우리 클럽 회원들의 목표는 ‘재미있게 운동하고, 웃고 즐기기’ 입니다. 60~70대가 대다수이다 보니 동년배끼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운동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정기 모임에서 누군가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 등 성과를 내면 식사나 차를 사는 등 친목 활동도 활발합니다. 거의 모든 정기 모임마다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클럽 회원들의 활약을 자랑해 주세요.
저희는 클럽 내에서 주로 활동하고, 외부 지자체 대회에 잘 참석하지 않다 보니 수상 경력은 적은 편입니다. 부회장으로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껴, 회원들에게 협회 외부 대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국 및 구내 대회에 참가하는 회원분들이 계십니다.
저 같은 경우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파크골프 전국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고, 구로 협회에서 2위, 3위를 수상했습니다. 또 협회 가입 후 일정 기간 경험을 쌓아 파크골프 1·2급 지도사 자격증 취득 자격을 얻은 회원도 있습니다. 제 경우 협회에 들어온 후 경험을 쌓아 심판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른 클럽에 비해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회원들이 각자 운동을 즐기며 나름대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건강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고, 다른 운동에 비해 잘 싫증 나지 않는 것이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걷기 운동보다, 공을 끝까지 따라가 홀에 넣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껴지고, 운동에 대한 의욕이 생깁니다. 또 이 과정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회원끼리 대화를 나누며 교류할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일반 골프를 30년 정도 쳐왔는데, 필드에 한번 나갈 때마다 30만~40만 원이 기본적으로 듭니다. 그런데 파크골프는 1년에 협회비 5만 원만 지불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일반 골프와는 달리 구장이 대부분 강 근처에 있다 보니, 굳이 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도보로 편히 가서 즐길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파크골프 회원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자체도 이에 발맞춰 구장 확장 사업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구장 시설 개선에 힘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장이 노후화되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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