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휴대폰에 '이 영상' 1000개 있어요"…직접 경찰에 신고한 美 아들

美 60대 남성 "계정 정지됐다"며 아들에 도움 요청

휴대전화 살피던 아들이 '아동 포르노' 발견하고 신고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1000개 넘는 아동 포르노 파일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한 남성이 아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네스시 경찰국은 지난달 28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60대 남성 진 폴린을 체포했다.

폴린을 신고한 사람은 아들인 재러드였다.



폴린은 “'성적이고 노골적인 아동 이미지' 때문에 지메일(Gmail) 계정이 비활성화됐다”며 재러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재러드는 폴린의 휴대전화를 살피던 중 아동 포르노 영상을 발견했다. 이에 재러드는 지난해 9월 폴린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폴린의 구글 계정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2023년 3월 13일부터 2024년 9월 10일 사이 폴린의 계정에 업로드된 파일을 확인했고, 아동 포르노 파일이 업로드된 것을 파악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폴린의 USB에서 아동 포르노 파일 952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폴린이 소지한 파일은 대부분 5~8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과 관련된 콘텐츠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유죄가 확정되면 폴린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