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식품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남에 주소지를 둔 식품제조・가공업소, 식품위생검사기관, 식품접객업소로 지원 내용은 영업에 필요한 위생장비 구입, 영업장 수리 개・보수 등 시설 개선 자금이다. 다만 신규업소와 영업 신고 후 1년 미만 업소,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고 1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인 업소, 융자금 상환 중인 업소, 식품접객업 중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융자 규모는 총 5억 원으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식품진흥기금 취급 기관인 BNK경남은행의 별도 대출 심사 후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2% 금리에, 2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방식으로 원금 상환이 진행된다.
업종별 지원 한도액은 △HACCP지정업소 2억 원 △식품제조・가공업소, 식품위생검사기관 1억 원 △식품접객업소 5000만 원이며 신청자의 신용도와 담보 능력 등에 따라 대출 실행액이 변경될 수 있다.
영업주는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작성하여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 식품위생과 또는 관할 시군 식품위생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옥남 경남도 식품위생과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 영업주 부담이 경감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위생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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