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 1월 날씨 오락가락한 이유...기상청 "북극진동 영향"

연합뉴스




지난달 강추위와 포근한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며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수준을 밑돌거나 훨씬 웃돌기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0.2 도로 평년(-0.9도)보다 0.7 ℃ 높았고 지난해(0.9도) 보다는 1.1도 낮았다고 밝혔다.

단 절기상 소한(5일)이 포함된 둘째 주 한파가 발생한 뒤 기온이 오르면서 대한(20일)이 속한 넷째 주는 평년보다 포근했다.

대한 전후로 닷새(19·22·23·24·25일)동안 이상고온 현상도 나타났다. 이상고온은 해당일 일최고기온이 1월 최고기온 중 상위 10% 안에 든 경우를 말한다.

지난달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았던 날(9일·영하 7.5도)과 제일 높았던 날(26일·영상 3.6도) 간 일평균기온 차는 11.1도에 달했다.



특히 1월 초반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다가 10일 전후로 대기 상층에 기압골이 자리하고 하층에서 대륙고기압이 발달해 북쪽에서 찬 공기를 불러오면서 기온이 급락했다.

이후 13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이 약화해 우리나라가 자주 이동성고기압에 영향받으면서 이례적으로 포근했다. 그러다가 설 전날인 28일부터 대륙고기압이 다시 발달하면서 다시 추워졌다.

기상청은 이같은 기압계 변화가 북극진동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진동은 북극을 도는 찬 공기 소용돌이가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달 상순에는 '음의 북극진동' 상태가 전개되며 고위도 찬 공기가 쏟아져 내려와 대륙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추위가 나타났다. 중순부터는 '양의 북극진동' 상태로 전환돼 기온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12.1도로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11.9도)을 0.2도 웃돌았으며 최근 10년 1월 해수면 온도 중 4번째로 높았다. 또한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16.8㎜로 평년 강수량(26.2㎜)의 68.2%에 그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