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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누드로 레드카펫 선 '이 사람'에…그래미 시상식 ‘발칵’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 래퍼 칸예 웨스트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 AP연합뉴스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 누드’ 패션을 선보여 충격을 안겼다.

웨스트와 센소리 부부는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웨스트는 검은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차림이었고, 센소리는 검은색 모피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서 입고 있던 모피 코트를 벗은 센소리는 알몸에 가까운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했다. 얇은 스타킹 소재로 만들어진 의상 때문에 가슴 등 신체 중요 부위가 적나라하게 노출돼 사실상 나체와 다르지 않은 패션이었다.



웨스트는 센소리의 모습을 표정 없이 지켜보았고,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뒤 레드카펫을 떠났다. 10년 만에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웨스트보다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센소리의 충격적인 패션이 더 화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웨스트와 센소리에 대해 "미니멀리스트 패션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극한을 선보였다"라고 평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센소리의 의상이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해 LA 경찰에 문의하기도 했다.

한편 웨스트와 센소리가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장에서 퇴장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레드카펫 직후 시상식이 진행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입장하지 않고 그대로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웨스트는 지난 2022년 11월 킴 카다시안과 이혼한 뒤 두 달 만인 2023년 1월 센소리와 결혼했다. 센소리는 웨스트와 결혼한 뒤 수차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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